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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문화재-개발틈새서 살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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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대규모 개발공사의 폭주로 늘어나는 매장문화재의 조사·발굴·보존을 효과적으로 전담할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가칭)을 만든다.

도는 매장문화재조사·발굴기관의 인력부족과 무분별한 개발로 부실조사 및 문화재파괴가 곳곳에서 일어남에 따라 주택공사, 경북개발공사, 토지공사 등 개발관련기관과 기금을 공동으로 출연하는 재단을 만든다는 것.

최근 열린 관계자회의에서 연구원 설립을 위해 우선 15억원 정도의 재단적립금을 마련키로 하고도에서 5억원, 공공개발기관 개발금액의 일부를 기금으로 출연토록 해 안정적인 기금을 확보키로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내년 초 발족을 목표로 2억원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 8월중으로 발기인구성을 마치고 연구원시설·기자재·인력확보 등 실무작업을 거쳐 하반기중으로 문화재관리국에 설립허가신청을 낸다는 방침이다.

경북도의 문화재연구원이 설립될 경우 전시와 수장을 목적으로 한 시·도립 박물관은 전국 몇 곳에 있으나 광역자치단체에서 문화재연구원을 만들기는 처음으로 경주엑스포 부지 등 도의 개발지역에 대한 지표조사·발굴을 우선하게 된다.

박완서 경북도 문화체육국장은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매장문화재를 보유한 지역으로 체계적인 문화재관리와 개발공사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법인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각 대학의문화재관련 인력을 흡수하는 고용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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