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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기업 북한에 폐플라스틱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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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독일의 한 기업이 플라스틱 폐기물의 대북한 수출을 계획, 환경단체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독일의 디 벨트지가 31일 보도했다.

디 벨트지는 니더작센주 환경부의 보고를 인용, '독일 합성수지재활용사'(DKR)가 폐플라스틱 덩어리 4만5천t과 폐비닐 8천t등 총 5만3천t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북한에 수출할 수 있도록 허가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허가여부는 주정부가 지분의 51%%를 갖고 있는 '특수폐기물관리공사'(NGS)가 판단하는데 NGS는 수일내에 폐기물의 표본을 채취, 환경문제 등을 검토한 뒤 4~6주후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DKR은 이미 지난 95~96년 약 10만t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북한에 수출했으며 북한은 이것을 플라스틱통과 슬리퍼, 플라스틱 파이프 등으로 재활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 환경단체 그린피스와 동맹 90/녹색당 등은 "독일내 처리시설이 부족하다는 이유로폐기물을 수출하는 것이 부당"하며 더구나 북한이 이것을 제대로 재활용할지 확실치 않고 인체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로 격렬히 반대하고있다.

주독 한국대사관도 니더작센 주정부에 우려를 전달하고 수출자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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