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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마당발-김말석 대구상인연합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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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상가 터줏대감"

대구상인연합회 김말석(53)상근부회장은 지역 재래시장과 상가의 '터줏대감'이다.지난 79년 발족한 대구상인연합회는 지역내 1백여개의 재래시장과 상가 번영회가 가입된 상인들을 대표하는 단체. 김 부회장은 30대의 젊은 나이에 연합회의 설립 주역으로 뛰었으며 지난 85년부터 상근부회장을 맡고 있다.

대부분 영세상인들로 구성된 상인연합회는 지역의 굵직한 경제단체들에 비하면 구성원들 만큼이나 '영세'하다. 때문에 이단체의 임원은 자기시간을 뺏기는 것은 물론 사재(私財)를 털어야 될 정도로 자기희생이 요구되는 자리. 김 부회장은 "처음 연합회 일을 할때는 점포를 5개나 운영할 정도로 다른 사람들보다 형편이 나았으나 20년 가까이 단체에서 활동한다는 이유로 장사에 소홀하다 보니 지금은 1개 점포로 명맥한 유지하고 있습니다"고 터놓는다. 그러나 그는 이때문에 마음상하거나 후회하지 않으며 오히려 힘없고 영세한 상인들을 위해 일해온 것을 보람으로 여긴다고말한다.

이단체에 일하면서 공문작성하는 방법도 처음 알았다는 그는 20년 가까이 상인들의 권리보호와이익증대를 위해 때로는 관계당국에 떼를 쓰기도 하고 정부청사나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을 찾아다니다 보니 웬만한 지역인사들과는 직간접으로 교분을 쌓게 된다는 것.

그는 지난 81년 '대구상인의료보험조합'을 인가받아 영세상인들도 의료보험을 적용받도록 하는데큰 역할을 했으며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었다. '장사꾼'에 불과하다는 주위의 편견을 불식시키기위해 그는 재래시장에 대한 문제점을 연구하고 각종 세미나, 산업시찰 등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정보를 주고 받고 인맥을 쌓는데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김 부회장은 대구시 등 관계기관을 찾아 다니며 지역상권과 섬유산업의 활로를 모색한다는취지로 지역에 '어패럴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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