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나고야의 수호신' 선동열(34·주니치 드래곤즈)이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의 연속구원기록을 경신했다.
선동열은 3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리그 최강팀 야쿠르트 스왈로우즈와의 경기에서 8회 등판, 2이닝동안 삼진 2개를 뽑으며 무안타·무실점으로 막아 6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지난 5월21일 한신 타이거즈부터 18경기 연속 구원성공한 선동열 90년 사사오카신지(히로시마)가세웠던 종전 센트럴리그 연속구원기록(17경기)을 깨트렸으며 퍼시픽리그의 아카호리 모도유키(긴데쓰)가 보유중인 일본최고기록(21경기)에도 3개차로 접근, 기록경신 초읽기에 들어갔다.또한 29세이브포인트(1구원승, 28세이브)째를 올리며 '불패행진'을 계속한 선동열은 올시즌 31경기에서 44와 2/3이닝동안 3자책점을 기록, 방어율을 0.63에서 0.60으로 더욱 낮췄다.이날 최고시속 1백52㎞의 강속구를 뿌린 선동열은 직구와 변화구를 적절히 섞는 노련미로 야쿠르트의 강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주니치가 7대5로 앞선 8회말 선발 야마모도와 나카야마에 이어 3번째 투수로 등판, 첫 타자 미야모토를 2개의 공만으로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야쿠르트 노무라감독은 대타 마나카를 내세웠으나 유격수플라이로 아웃시킨 선동열은 1번 오바야카와는 좌익수플라이로 잡아 8회를 마쳤고 특급마무리의 출현으로 승리를 확신한 주니치는 9회초공격에서 1점을 보탰다.
3점차로 앞선 9회말 다시 마운드에 오른 선동열은 선두타자 바바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으나3번타자로 나선 외국인 용병 호지를 볼넷으로 출루시킨뒤 2루 도루를 허용, 실점위기를 맞았다.그러나 선동열은 4번 후루타를 1백52㎞의 빠른 볼로 삼진 처리한 뒤 5번 테이텀은 1백32㎞의 변화구로 삼진아웃시켜 가볍게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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