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홍구(李洪九)고문이 4일 오전 여의도 당사를 방문, 이회창(李會昌)대표와 2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전직 당 대표이며 이대표와 경기고.서울법대 동문인 이고문은 이날 면담이 끝난뒤 "두 아들 병역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대표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남북관계를 비롯한 정책문제에 대한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고문은 특히 "대표께서 남북관계를 비롯해 경제, 청소년문제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물어 이것저것 설명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두사람의 면담은 이고문이 경선을 일찍 포기한데다 이대표가 대선체제 정비를 앞두고 각정파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단계라는 점에서 향후 이고문의 역할과 관련해 주목을 끌었다.
신한국당 주변에서는 이대표가 총재직을 이양받을 경우 이고문이 '중책'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대두되고 있다.
이고문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바 없으나 지금은 당의 단합과 결속에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언제든 이대표와 만나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해이대표 지원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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