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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C조 배구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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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쿠바 사냥"

한국여자배구가 13년만에 난적 쿠바를 꺾고 3연승으로 97그랑프리세계여자배구대회 본선진출에바짝 다가섰다.

한국은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사흘째 C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접전끝에 애틀랜타올림픽 우승팀 쿠바를 3대1로 제압, 조 수위를 차지했다.한국은 이로써 84년 일본NHK배 대회 이후 대쿠바전 25연패의 사슬을 끊었으며 오는 15일 대만타이베이에서 열리는 미국, 러시아, 네덜란드와의 예선 D조에서 2승을 추가할 경우 처음으로 이대회 4강에 진출하게 된다.

장소연의 블로킹과 정선혜 정은선의 강타로 첫 세트를 따낸 한국은 2세트에서 12대6, 13대11까지앞서다 상대 주포 미레야 루이스(175㎝), 레그라 벨(180㎝)의 왼쪽공격을 막지 못해 역전을 허용했다.

3세트에서도 정은선 박수정의 잇따른 공격실패로 2대6, 3대8로 끌려가던 한국은 김남순의 블로킹과 장소연의 중앙돌파을 앞세워 연속 9득점, 경기를 뒤집은뒤 정선혜 정은선의 불꽃같은 강타로세트를 마무리,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4세트, 한국은 신바람이 난 듯 5대0, 7대3까지 내달리다 상대 루이스의 강타에 밀려 9대10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정은선, 장소연의 연속 블로킹 3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한뒤 상대의 어이없는 범실 두개에 편승, 2시간 30여분간의 접전을 승리로 마감했다.

지난대회 준우승팀 쿠바는 장시간 여행에 피로한 기색이 역력했고 주포 말레니코스타가 부상으로결장,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한채 1승2패로 부진을 보였다.

◇ 최종일(10일) 전적

한국 3-1 쿠바

(3승) (1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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