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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익제씨 입북 기획설' 국민회의 조사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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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

국가안전기획부는 21일 오익제(吳益濟)씨 월북사건과 관련, 오씨의 '기획입북' 의혹을 제기한 국민회의측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안기부는 20일 저녁 정동영(鄭東泳)대변인에게 '기획입북설'의 근거로 제시한 50대 익명의 제보자신원사항을 가급적 21일 오후 2시까지 알려줄 것을 요청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대답이 없을 경우정대변인에 대한 조사방문을 할 뜻을 전했다.

안기부는 당초 김충조(金忠兆)사무총장에게 대공수사실장 명의로 된 수사협조요청서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김총장이 외부로 나가고 없어 최기선(崔祁先)총무국장에게 전달했다고 박홍엽(朴洪燁)부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안기부는 수사협조요청서에서 "귀하(정대변인)의 발언을 기초로 판단하건대 오씨의 월북동기·경위등 사건 전반 수사상 동 인물(제보자)에 대한 조사가 시급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원사항을조속한 시일내(가급적 8월21일 14:00이전)알려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대중(金大中)총재의 지방행사를 수행중인 정대변인은 "제보자는 공개적이고 대중적인 활동을 하는 단체의 책임자"라면서 "본인이 신원공개를 극력 거부하고 신상의 위험을 무릅쓰고 찾아왔기 때문에 공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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