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시장이 장기간의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말 기아자동차의 파격적인 특별할인판매로 휘청거렸던 중고차시장은 현대와 대우가 새로운 할부판매제를 실시하면서 거의 넉다운상태로까지 치닫고있다. 얼마 안 되는 중고차 고객까지 신차시장으로 유인되고 있기 때문.지역의 중고차시장은 거래량이 감소하는 한편 차량 가격도 지난달 말과 비슷하거나 소폭 내린 추세다. 매기가 최악인데도 중고차값이 소폭 하락한 이유는 이미 지난달 이후 가격이 더 내릴 수없을 정도로 바닥세를 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중고차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기아자동차의 중고차들은 지난달 말 특판으로 값이 차종별로 50만~1백50만원선까지 내린데 이어이달 들어서도 완만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아벨라.세피아 등 준중형 이하의 기아 차량들은 특판 때와 비슷한 가격대에 머무르거나 20만~30만원 내렸다. 중형차는 96년식 크레도스 1800의 경우 50만원 정도 내린 7백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와 대우의 차종은 대체로 지난달말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의 경우 96년식 아반떼 1500이 6백10만원선, 쏘나타Ⅲ1800 DOHC 96년식이 8백만원선으로가격에 큰 변화가 없으나 엑센트 1500CS 96년식은 5백만원선에서 4백60만원선으로 40만원 하락했다.
대우의 신차종들도 96년식 라노스 1500 DOHC가 6백30만원선, 누비라 1500 97년식이 7백50만원선, 레간자 1800 DOHC가 9백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되는 등 지난달말과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하는 추세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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