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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망명허용' 정정 촌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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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대사 '보호'상태"

미국무부는 27일 "북한을 탈출한 장승길 이집트 대사 일행이 아직 미국정부로부터 망명허가를 받은 것은 아니다"며 전날의 발표를 공식 정정하는 해프닝을 연출.

제임스 루빈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 발표때 '망명'이라는 용어를 선택하는 기술적인 실수를 범했다"면서 "장대사 일행은 현재 일시적 '보호'(protected)또는 '임시입국허가'(parole)의 지위로 미국에 머물고 있다"고 번복.

루빈 대변인은 전날 장대사 일행의 망명건에 관한 첫 공식발표에서 "장승길 대사와 그의 형 장승호, 그리고 장대사 부인 등 3명이 망명을 요청, 허가받았다(given asylum)"고 밝힌 바 있다.그는 이와 관련, "망명허가 문제는 미법무부 산하 이민귀화국(INS) 소관업무 사항으로 미국 관련법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해명.

그는 그러나 "북한과의 관계에도 불구, 우리는 기본적으로 이들에 대해 망명을 허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믿는다"면서 장대사 일행에 대한 망명허용은 어디까지나 절차상의 문제에 불과하다는입장을 표명.

미국무부는 전날 루빈 대변인의 특별브리핑을 통해 장대사 일행에 대한 망명이 허가된 것처럼 발표되자 추후 미국내 주요 언론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아직 망명이 허용된 것은 아니다"고 정정.이에 따라 뉴욕 타임스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일부 미국신문들은 임시입국허가 상태로 기사를 고치기도.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들은 이에 대해 "장대사 일행은 현재 미중앙정보국(CIA)의 보호 아래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국무부도 이들에 관한 정보를 제대로 모르는 상태여서 이러한 해프닝이 발생한 것 같다"고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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