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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회담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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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 張대사 송환요구... 한국行 거부도"

북한은 이집트 주재 장승길 대사 일행의 미국망명과 관련, 27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북제3차 미사일회담을 전격 취소했다고 미행정부 관계자들이 밝혔다.

이들 관계자는 "유엔주재 북한대표부가 26일 오후 늦게 미국무부에 뉴욕의 제3차 미사일회담에참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해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미사일 기술 확산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노력이 최소한 일시적으로 차질을 빚게됐으며 당분간 미·북관계의 경색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측은 미사일회담 취소와 관련해 발표한 외교부 성명을 통해 "반역자들과 내통하는 미국과는더이상 회담을 가질 수 없다"면서 미국에 망명한 장승길 대사 일행을 즉각 본국으로 송환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국무부의 제임스 루빈 대변인은 "북한과는 범죄인인도나 사법공조 등에 관한 협정을맺고 있지 않다"면서 "장대사 일행은 보호적 지위 아래 계속 미국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루빈 대변인은 이밖에 북한의 미사일 회담 취소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대한 미국의 인도적 식량원조계획은 6세 미만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것이므로 정치적 고려와는 관계없이 계속 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미국에 망명한 장대사 일행을 한국에 넘겨주지 않도록 보장해 줄것을 미국측에 요구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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