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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경북당정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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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낮12시 영남호텔에서 신한국당 경북도의회 의원협의회(회장 최억만) 주관으로 열린 경북당정간담회가 끝난뒤 신한국당 경북도지부가 불쾌한 반응을 보이는등 지역여권이 불협화음 조짐을보이고 있다.

이날 모임은 이의근(李義根)도지사와 도의회 상임위원장등 30여명이 참석, 단합을 과시하고 12월대선에 대한 의견교환등을 위해 열렸다.

참석자들은 12월대선에서의 승리와 정권재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지만 이회창(李會昌)대표를 중심으로 뭉치자는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다.

대신 "이의근도지사를 구심점으로 뭉쳐 혼연일체가 돼야 할 것"이라는 발언은 수차례나 쏟아졌던것이다.

또 전동호의장과 최억만 회장은 이의근도지사 집행부를 치켜세우고 이지사는 의회및 의원협의회의 지원을 칭송하는등 서로 추켜올리기경쟁을 벌였다.

최회장은 몇차례나 "이지사를 구심점으로 혼연일체가 될 것"을 강조했고 전의장도 "당이 도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되는데 도지사덕으로 경북도가 최우수도로 평가되고 있다"며 이지사를 추켜세웠다.

이에 이지사도 "경북도가 능률협회의 자치대상을 받는등 도민이 뭉친 것은 의회가 도와 주었기때문이며 집권당의 도의원 협의회 성원이 뒷받침됐다"며 화답했다.

이처럼 이지사와 최회장및 전의장등은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는'식의 칭찬과 격려로 의회와 집행부의 단합(?)된 모습을 과시했다.

그러나 신한국당 경북도지부측은 이날 모임에 불쾌감을 나타내며 '혹시 이회창(李會昌)대표체제에 불안감을 갖고 겉으로만 단합을 과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최소한 이날 간담회에서 "이회창대표체제를 중심으로 어려운 당내외 현실을 극복하고 정권재창출에 우리가 힘을 모아 앞장서자"는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생각했던 도지부의 기대가 여지없이 무너져버린 것이다.

이날 행사는 병역시비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고 있는 신한국당 이회창대표체제에 대해 지역여권에서도 내부적으로 적극적인 자신감을 보이지 않고 있어 향후 이대표체제 지지여부를 둘러싸고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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