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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익제씨 93년부 간첩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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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 발표"

오익제 전 천도교 교령 월북사건을 수사중인 국가안전기획부는 28일 오씨가 지난 93년 이후 북한의 치밀한 공작에 의해 포섭돼 간첩활동을 해오다 월북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현재 그의 간첩혐의규명과 국내 연루자등 배후세력 추적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또 북한이 황장엽씨 망명사건으로 실추된 김정일 정권의 위신을 회복하고 체제 내부결속에 이용할 목적으로 오씨를 8.15 범민족대회 시기에 맞춰 입북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기부는 이날 오씨 월북사건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북한은 86년 월북한 최덕신(89년 사망)의 처 유미영(76)이 오씨와 잘 알고 있는 점을 이용, 해외교민 상대 공작기구인 통일전선부 산하조선천도교회 중앙지도위원장으로 임명해 당시 천도교 교령이던 오씨와 접촉케 하는 등 장기간에걸친 계획 아래 오씨를 유인 입북시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안기부는 국민회의측의 '기획입북'의혹 제기와 관련, 정동영 대변인에 대해 2차례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히고 "국가보안법 관련 참고인의 경우 2차 출석요구에도 불응할 경우 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 할 수 있으나 그같은 사태가 없도록수사에 협조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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