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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원의 시민 혈세(血稅)로 1년이상 걸려 건설한 대구 용두방천도로(상동교~가창교)가 개통되긴했으나 무용지물(無用之物)이 되고 있다니 어이가 없다. 행정당국의 무능·무계획성이 빚어낸 엄청난 예산낭비의 현장이다. 행정의 무능이 이같은 엄청난 손실과 불편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는 대표적 사례로 반드시 잘못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일인 것이다. 이 도로는 앞산순환도로의 동쪽 끝부분인 상동교에서 가창교까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가창우회도로와 접속,청도방면으로의 교통원활을 위해 계획된 것이다. 계획대로 추진됐다면 가창에서 앞산순환도로를거쳐 월배까지 불과 15~20분대로 대폭 단축 운행할 수 있다. 게다가 고질적 체증구간인 파동~가창사이도 훨씬 교통흐름이 원활해질 수 있는 효과까지 기대돼왔다. 그러나 그같은 기대는 개통예정 첫날 무산됐다. 이 도로는 가창국도와 연결되는 진입로를 달성군측이 따로 마련 않고 기존용계아파트 진입로를 쓰도록 하는 바람에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눈뜨고 길을뺏긴 결과를 초래, 주민의 발을 묶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드러났다. 주민들이 가만히 있을리 없다. 부랴부랴 개통연기처방을 해놓고 대구시·수성구청·달성군·경찰관계자들이 숙의한 결과 진입로 확보때까지 가창~상동교의 일방통행 방식의 미봉책으로 개통을 했으나 결국 이 도로는 기능을 상실한채 시민들의 지탄대상이 된 것이다. 제기능을 하자면 1년이상 걸린다니 그때까지 이도로는 차량연수자들만 대거 몰려들어 각종 사고를 내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사도(死道)로 장기간 남을 상황이다. 행정의 첫요소는 기획력이고 다음이 사업추진의 애로체크 그리고 핵심은 사업의 효과라 하겠다. 이 용두방천길 축조엔 이 요소들이 철저히 배제됐다. 달성군당국등 관련 책임자의 철저한 문책을 요구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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