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찬호 7일 에르난데스와 상대

○…후반기 들어 8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LA다저스)와 9연승 무패가도를달리고 있는 이반 에르난데스(플로리다 말린스).

올시즌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두 신인급 투수가 오는 7일오전(이하 한국시각)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LA다저스는 3일오전 11일간의 긴 휴식끝에 오는 7일 등판하는 박찬호의 선발 맞상대로 시즌 9연승 무패가도를 달리며 방어율 2.75를 기록하고 있는 '쿠바 특급' 에르난데스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에르난데스는 쿠바 국가대표 출신으로 96년 미국으로 탈출한 뒤 플로리다 말린스에 입단한 신예-. 빠른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가 높이 평가받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코리안특급' 박찬호(LA다저스)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포수 마이크 피아자가 미프로야구 내셔널리그 금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피아자는 8월 마지막주인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열린 7경기에서 3개의 홈런과 11타점, 4할4푼의 맹타를 휘두른 외에 5할6푼3리의 출루율과 8할4푼의 장타율을 기록,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뉴욕)

○…포스트시즌 진출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는 LA다저스가 타선을 한층 보강했다.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은퇴 후 명예의 전당 헌액이 확실한 노장 에디 머레이(41)를비롯, 포수 헨리 블랑코, 내야수 아담 리그스, 외야수 에릭 앤서니 등 9명의 선수를 마이너리그에서 승격시켰다.

특히 에너하임 에인절스에서 지난달 20일 다저스로 옮겨온 에디 머레이는 윌리 매이스, 행크 아론과 함께 개인통산 3천 안타와 5백 홈런을 넘어선 역대 3명의 선수 중 하나로 73년 데뷔 후 만루홈런만 19개(역대 2위)를 기록하는 등 찬스에 강한 장거리타자다.

○…"내가 갖고 있는 수십 장의 이라부 기념 티셔츠를 모두 맹인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입니다" 한독지가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뉴욕 양키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1대5로 패한 뒤 스타인브레너구단주가 분을 삭이지 못하고 한 소리다. 일본의 '놀란 라이언'이라던 이라부가 이날 경기에서 9안타 5실점하며 초반에 강판당한 것.

'독재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스타인브레너구단주는 심지어 "이라부는 던지는 법을 다시 배워야한다"는 모욕적인 비난도 서슴지 않았고 결국 이라부는 3일부터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이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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