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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동 보수대연합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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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15대 대선에서 보수대연합 구도의 실현여부도 큰 주목거리다. 이 한가운데에 자민련김종필(金鍾泌)총재와 신한국당 김윤환(金潤煥), 이한동(李漢東)고문, 그리고 무소속의 박태준(朴泰俊)의원등 4인이 서 있다. 현시점에서는 실현성이 약한듯하여 장담할 수 없다.이런 가운데 이고문이 도쿄에서 김고문과 박의원을 잇따라 접촉, 정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3자회동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정가 일부 관측통들은 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대표와의 연대 및 독자세력화를 통한 보수대연합 구도의 실현을 논의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내놓고있다.

이고문은 지난달 30일 도쿄에서 박의원과 회동을 가진데 이어 지난 2일에는 김고문과 만났다. 김고문과는 후보교체 공론화문제, 야권의 움직임, 그리고 보수세력의 대처방안 등 대선정국과 관련해 숙의를 한 것으로 짐작된다.

현재 3인의 생각은 제각각이지만 공통분모도 적지 않다. 우선 이고문은 당내 김고문과 이수성(李壽成)고문, 당외 박의원, JP 등과 함께 내각제를 고리로 한 보수대연합을 구상하고 있다. 김고문도 아직은 이대표의 당선노력에 경주하기로 마음을 먹고 있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후에도 승리에 대한 가망이 없을때 보수대연합 추진쪽으로 선회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아직 정치상황을 관망중인 박의원도 기본적으로 이들 두사람과 정서가 같다.

현시점에서는 김고문이 이고문을 만나 이대표의 정권 재창출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을 것이고이고문은 당권, 대권분리와 당지도체제 개편 등의 권력분산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을 것이란 게대체적인 추측이다. 최근 김고문계 인물들이 당전면에 대거 전진배치되고 있는 시점과 맞물려 두사람의 귀국후 거취가 주목된다.

그러나 정가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이들 3인이 보수대연합 등 구체적인 연대그림을 그릴 때가 아니라는 점에서 일단 상호간 사전 탐색적 성격의 만남으로 분석하고 있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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