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중인 추석선물세트 가격이 소비자가 낱개로 구입했을 경우보다 25~35%% 비싼 것으로 나타나 선물세트로 포장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소비자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주고 있다.주부 박모씨(28·대구시 수성구 수성1가)는 최근 대구시내 한 백화점에서 신고배3개와 부사6개가든 과일세트를 3만원에 구입했다. 박씨는 왠지 비싼것 같아 집앞 농산물직판장에서 낱개로 구입했을 때와 비교해 보니 9천원이나 비싼 것을 알았다.
실제 시중의 주요 선물세트가격을 조사한 결과 ㄷ백화점의 멜론3개, 신고배3개, 포도1송이, 사과6개, 키위5개 등이 든 과일바구니세트의 경우 8만원이나 낱개로 구입할 경우 6만4천원밖에 되지않았다. 1매에 6천원하는 기라로쉬손수건세트(2매)도 낱개로 구입할 때보다 25%%나 비싼 1만5천원에 팔고 있다.
또 다른 ㄷ백화점도 낱개로 구입하면 10만8천원 하는 참도미세트(6개)를 12만5천원에 팔고 있다.또 2병이 든 시바스리갈(7백㎖)세트가격은 8만7천1백원. 그러나 병당 가격은 3만6천2백원으로 소비자들은 두병을 한꺼번에 사고도 1만4천7백원을 더 부담하는 셈이다.
모 할인점의 경우 30개들이 키위세트를 낱개로 구입할 때보다 1천원 비싼 1만3천원에 팔고있다.소비자단체 한 관계자는 "유통 제조업체들이 포장비를 과다계상했기 때문"이라며 "포장비용을 현실화해 소비자부담을 줄여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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