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캐시 베이츠" 김성홍감독의 사이코 스릴러 올가미 에서 연기파 여배우 윤소정이 미저리 의 캐시 베이츠와 같은 섬뜩한 모습으로 열연하고 있다.
윤소정은 마마보이 아들을 둔 중년 엄마. 아들(박용우)을 끔찍하게 사랑하면서도 한편으로 카리스마와 편집증적인 성격을 가진 무서운 여자다.
갑자기 등장한 아들의 여자(최지우). 아들을 빼앗겨 버린 질투와 분노가 폭발하면서 자신 앞에 놓인 거울을 치고 만다. 곱게 화장한 얼굴은 마스카라로 얼룩지고 부서진 거울에는 찌그러진 사이코의 얼굴이 있다.
연기파 연극배우 윤소정의 스크린 외출은 지난 92년 이혼하지 않은 여자 이후 처음. 연극에서닦은 연기실력을 영화에서도 유감없이 발휘, 촬영장을 섬뜩한 열기로 채워놓고 있다.최지우와 박용우도 그녀의 연기를 유심히 보면서 감탄과 찬사를 연발. 특히 거울을 깨는 이 장면도 다칠 위험이 있어 조심스럽게 진행됐지만 윤소정은 김감독의 슛 소리와 함께 단단한 거울을사정없이 깨버려 스탭진들을 놀라게 했다.
모처럼만에 선보일 스릴러물인 올가미 는 현재 80%의 촬영이 완료됐으며 10월 중순쯤 개봉될예정이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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