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은 카자흐스탄보다 한수위다. 측면돌파에 이은 센터링과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열겠다"
98프랑스월드컵축구 본선 진출을 위한 최종예선 1차전을 3대0 승리로 장식한 한국 축구대표팀이오는 12일 벌어질 우즈베키스탄과의 홈경기에서 연승행진을 이어갈 필승 전략 구상을 끝마쳤다.7일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 일본-우즈베키스탄전을 관전하고 돌아온 차범근 감독은 물론 경기를지켜본 국내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우즈베키스탄이 카자흐스탄보다 앞선 유럽식축구를 구사한다고입을 모았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은 조직력에서 처지고 양쪽 사이드의 공간을 쉽게 열어주는 허점을 보이고있어 역습에 주의하면서 특유의 기동력을 앞세워 측면을 돌파하면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쉽게열 수 있을 것으로 진단됐다.
차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은 생각보다 강한 전력을 갖고 있고 개개인의 능력도 뛰어났으며 유럽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는등 아시아 축구와 성격이 다르다"면서 "특히 일부 선수들을 교체한 후반전에 3골을 넣은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우즈베키스탄이 구사하는 전술은 4-4-2 포메이션이 기본이며 장신의 슈크비린과 샤츠키크를 투톱으로 내세운다.
특히 프로리그 30경기에 출전, 26골을 뽑은 샤츠키크는 1대1 돌파에 능하고 스피드와 발재간을고루 갖춰 일본과의 경기에서 페널티지역에서만 2골을 터뜨렸다.
또 비니코프를 대신해 후반 투입된 게임 메이커 바자로프도 요주의 인물. 바자로프는 경기 당일에야 도쿄에 도착해 경기했지만 빈 공간을 예리하게 파악하고 최전방 공격수들에게 자로 잰듯 볼을 배급하는 중책을 맡고 있어 미드필드부터 밀착마크해야 한다.
차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는 힘든 경기가 될 테지만 우리의 조직력이 앞서고 있고 상대의 빈 측면을 우리의 사이드어태커들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드필드를 장악키 위해 수비시에 공격진중 하나를 미드필드로 끌어내려 상대의 중앙돌파를 저지하면서 측면돌파에 이은 센터링과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승전보를 엮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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