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3년 캠퍼스 정원 못채운다

"한국대학교육협 전망"

오는 2003년부터 대학입학지원자수가 대학정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돼 대학간 생존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오는 2003년 대학입학정원은 68만2천명(전문대 포함)으로 예상되는반면 대입지원자수는 66만5천명으로 약1만7천명의 대학정원이 남아돌게 될 것이라는 것.이같은 현상은 2003년이후 더욱 심각해져 2006년에는 대입지원자수(61만5천명)보다 대학정원(68만6천명)이 7만1천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입지원자수는 2000년 92만4천명을 정점으로 2001년 91만4천명, 2002년 83만2천명, 2003년 66만5천명으로 큰 폭 감소하는 반면 대학정원은 2000년 64만명, 2001년 65만4천명, 2002년 66만8천명,2003년 68만2천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대학교육협의회는 4년제 대학의 경우 98~2003년까지 연간 1만2천명 증원, 전문대학은 98학년도1만5천여명 증원, 99~2000년까지는 연간 1만명, 2001학년도 이후는 동결하는 것으로 가정, 이같은 추정치를 내놨다.

한 대학관계자는 "이는 교육개방에 따른 외국 교육기관의 진출(98년이후)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앞으로 대학들은 국내 대학은 물론 외국대학과도 경쟁을 벌여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鄭昌龍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