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중에도 담배는 끊는 것이 좋지만 술은 적당량을 마시는 것이 식욕증진.정신건강등에 유익하다고 말하는 이가 많다. 담배는 이미 미국에서 마약 으로까지 분류할 정도로 해악이 널리 알려져있다. 술 역시 과다음용할 경우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상식이다. 술때문에 빚어지는 각종 사고와 불미스런 일들은 헤아릴 수 없다. 그러면 술이 개인적이든 국가적이든 얼마만큼의 손실을줄까. 수치로 추정해 본 결과 상상외의 큰 손실이 있음이 드러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 연구원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음주로 인한 경제사회적 비용은 GNP의 2.8%%인 9조7천억원이라는것이다. 술값까지 보태면 13조8천억원이다. 우리나라 사교육비 추정액과 맞먹는다. 가히 과외수업비와 술때문에 나라가 망한다는 극단적인 말이 나올 정도다. 이번 조사에서 밝혀진 내용가운데,주목해야 할 부분은 음주로 인한 생산성손실비용이 전체손실의 약60%%를 차지하고 있는 점이다.조직구성원끼리의 단합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음주파티의 결과가 생산성 저하를 불러온다면 큰일이다. 지나친 음주로 인한 사망.질병등 인명손실비용도 2조원이나 된다니 애주가들에 경종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번 추정수치는 기초자료가 빈약해 미국의 각종 자료를 대입(代入)한 것이어서불완전한 점이 없지 않으나 술때문에 연간 10조원씩 날려버린다는 것은 아무래도 억울하다. 따라서 술의 해악이 어느정도 입증된 이상 제조업자들로부터 수익금의 일부를 거둬 건강증진기금을조성하고, 주류판매에도 면허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런데 요즘 불경기탓에 여럿이 어울리는 술자리가 줄어들고 혼자 마시는 새로운 술풍속도가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래저래 마음이 썰렁한 사람끼리 한잔술 은 글쎄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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