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가장 날씨가 쾌청하다는 8월 한가위. 그러나 해마다 이맘때면 한두차례 태풍이 엄습해 농작물 등에 큰 피해를 주곤 한다. 이번 추석전후에도 기상전망을 통해 태풍 올리와(OLIWA)가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으나 현재 상황으로 봐선 다행히 비껴갈 것으로 예상된다.14일 오전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3백60km해상에서 북상중인 태풍 올리와는 중부 태평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이지만 서태평양으로 이동해 일본 규슈까지 진출했다. '허리케인'이 '태풍'의 진행구역인 극동지역까지 이동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현상.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상에 간접적인 영향만 미치고 15일 오전쯤 일본 동쪽을 따라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추석날 이뤄지는 개기월식도 지난 78년 이후 19년만에 다시 보게 된다. 연휴 마지막날인 17일 새벽 개기월식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대구.경북지방의 경우 오후 늦게부터 비가 시작될 전망이므로개기월식을 볼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93년에도 개기월식이 행해졌으나 이번 '천체쇼'를 놓치게되면 2000년 7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대구기상대는 "추석연휴 기간에는 구름 끼는 날이 많겠다"며 "특히 연휴 마지막날인 17일엔 오후늦게부터 비가 올 전망이어서 귀가를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고 예보했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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