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라이더컵 골프대회

"우즈등 총출동 미국 우세"

명예를 위하여.

미국과 유럽의 골프 스타들이 2년마다 대륙간의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 '명예의 골프대회' 제32회라이더컵이 27일(한국시간) 화려한 막을 올린다.

1927년 시작 이후 상금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 이 대회엔 올해도 미국의 타이거 우즈, 데이비스 러브3세, 유럽의 닉 팔도, 콜린 몽고메리등 대륙별로 12명의 내로라하는 슈퍼스타들이 총출동, 국가와 개인의 명예만을 위하여 샷을 날린다.

70년 역사상 유럽대륙에서 열리는 첫 대회인 이번 대회의 관심사는 미국의 정상 탈환. 지난해 미국은 한 점차이로 아깝게 패했다.

선수들의 면면으로 본다면 미국의 우세. 올 시즌 그랜드슬램 4개 대회 중 미국의 타이거 우즈(마스터스), 저스틴 레너드(브리티시오픈), 데이비스 러브3세(미 PGA챔피언십)가 3개 대회를 석권했다.

그러나 미국이 불안감을 떨칠 수 없는 것은 노련한 경기운영이 필수적인 이 대회에'신인'위주로팀이 구성됐기때문이다. 우즈를 비롯한 4명이 처녀 출전이고 톰 레먼 등 5명은 겨우 두번째 참가이다.

반면 유럽팀엔 11번째 참가로 대회 기록을 세운 닉 팔도, 베른하트 랑거(8회), 이언 우스남(7회)등쟁쟁한 노장들이 2연패의 투혼을 다지고있다.

첫날 2인 1조로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포섬, 둘째날 2인 1조로 각자의 공으로 하는 포볼경기에이어 각 팀의 12명이 1대1로 맞붙는 매치플레이방식으로 진행되는 올해 대회에서 우승컵은 누가가져갈 것인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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