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7일본오픈탁구선수권대회

"한국 여자복식 금 확보"

한국이 97일본오픈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복식 금메달을 확보했다. 그러나 단식에서는 남녀부를 통틀어 박해정(제일모직)만이 4강에 올랐다.

새 복식조를 구성해 출전한 한국 여자는 22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복식 준결승에서박해정-김무교(대한항공)조와 유지혜-이은실조(제일모직)가 나란히 결승에 올라 우승트로피를 놓고 맞붙게 됐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지난달 열린 제1회 말레이시아오픈대회에서 덩야핑-양잉조 등 중국의 간판스타들을 잇따라 누르고 우승했던 박-김조는 8강전에서 니시아리안-레젠베터조(룩셈부르크)를 2대0으로 쉽게 따돌린뒤 준결승에서 중국출신의 가오준-펭아미조(미국)마저 2대0으로 제압했다.

또 올해 브라질오픈과 US오픈에서 잇따라 정상에 올랐던 유-이조는 우승후보였던 왕첸-장휘조(중국)를 8강전에서 2대0으로, 준결승에서 석은미-석솔지조(현대)를 2대0로 각각 제압했다.그러나 남자복식의 유남규-김봉철조(동아증권)는 준결승에서 왕리친-얀센조(중국)에 0대2로 무너졌고 이철승(삼성생명)-박상준조(대우증권)도 준결승에서 마쓰시다-시부타니조(일본)에게 3세트모두 듀스까지 가는 접전끝에 1대2로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이어 벌어진 단식에서도 한국은 박해정이 쇼프 지(독일)를 3대0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라 왕첸(중국)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을 뿐 유지혜는 토드 크리스티나(헝가리)에게, 김무교는 왕첸(중국)에게 각각 패해 8강에서 그쳤고 남자부의 유남규는 로스코프(독일)에게 1대3으로 패해 8강에도올라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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