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6일 개막 라이더컵 골프

발데라마〈스페인〉AP 연합 26일 오후(한국시간) 스페인의 지중해 연안 발데라마코스에서 벌어지는 제32회 라이더컵골프대회는 노련미와 패기의 대결이 될것으로보인다.

지난 27년 이 대회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미국이나 영국이 아닌 곳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회는한마디로 많은 경험을 갖고있는 유럽의 노련미에 젊음을 앞세운 미국의 패기가 도전하는 양상이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양팀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미국이 32.6세로 32.5세의 유럽보다 오히려 0.1세가 많다.

그러나 라이더컵대회에의 경험으로 보면 비교가 되지않는다.

미국선수들의 평균 라이더컵 출전횟수는 1.2회로 유럽의 2.8회에 절반에도 못미친다.라이더컵에서 따낸 승점 격차는 더 심하다.

미국이 평균 1.9점을 얻은 반면 유럽은 무려 6.6점을 얻고있다.

이처럼 유럽팀의 라이더컵 경험이 미국을 압도하고있는것은 개별선수들의 출전횟수를 봐도 알수있다.

유럽선수중에는 '팀의 어미닭'으로 불리는 닉 팔도가 무려 10회 출전에 23점을 얻고있고 베른하르트 랑거와 이안 우스남은 8회와 7회 출전에 17.5점과 15.5점을 얻었다.

그러나 미국은 가장 많이 출전한 선수가 프레드 커플스로 고작 4회이고 그나마 2회 이상은 마크오메라의 3회와 데이비스 러브 3세의 2회에 불과하다.

나머지 선수 중 타이거 우즈와 저스틴 레너드, 짐 퓨릭, 스코트 호크는 모두 처음이다.그러나 미국은 올시즌 성적이나 네임밸류에서 유럽을 압도하고있다.

미국팀에는 올시즌 4대 메이저 대회중 마스터즈의 타이거 우즈, 브리티시오픈의 저스틴 레너드,PGA선수권의 데이비스 러브3세 등 US오픈의 어니 엘스를 제외한 3개대회 챔피언이 들어있고 지난해 PGA투어 상금왕 톰 레먼도 포함돼있다.

이에반해 유럽은 닉 팔도와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 베른하르트 랑거, 이안 우스남 등이 전성기를지난듯한 인상을 주고있고 콜린 몽고메리와 예스퍼 파네빅을 제외하면 다른 선수들은 네임밸류에서도 크게 떨어진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