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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촌 이발소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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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손님 발길 뚝…"

이발관 고객인 청장년층 남자손님들이 여성전용이던 미용실 이용을 선호하면서 농촌 중소도시 이발관이 미용실에 '흡수통합'되고 있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안동시의 경우 현재 이발관은 1백40여개소이나 미용실은 2백62개소로, 미용실이 지난 94년 1백50여개소에서 무려 1백여개소가 늘어났다.

영주지역도 현재 미용실 2백41개소, 이발관 1백6개소로 이발관보다 미용실이 1백35개소 더 많고봉화, 의성, 청송 등지도 마찬가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의 원인은 이발관보다 미용실의 요금이 비교적 낮은데다 농촌지역에도 청장년층 남성 헤어스타일에 '유니섹스 모드'가 확산되면서 미용실이용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미용실에서는 머리염색, 퍼머, 피부마사지, 면도 등 다양해진 손님들의 이.미용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때문에 시내 중심가 미용실은 점점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조발기술을 배우려는 젊은이들도 이용보다 미용분야를 더 선호하고 있다.

이발관 업자들은 "하루가 다르게 단골고객들을 미용실에 빼앗겨 남성전용이던 동네 이발소가 '노인전용'으로 바뀌고 있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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