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55년의 역사를 결산하는 10장의 컴팩트 디스크를 발매하고 10월 중순부터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본격적으로 판매전에 나설 예정이다.
1922년 결성된 뉴욕 필은 87년까지 유명한 공연의 진수만을 뽑은 녹음만으로 음반을 냈는데 클래식 음악애호가라면 누구나 탐낼만한 꿈의 향연이 되고 있다는 것.
바하-모차르트-베토벤에서 베베른-풀랭-베르크에 이르기까지 고전, 현대를 넘나들며 남긴 소중한녹음들인데 23년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지휘 반 호그스라텐), 쉬트라우스의 '죽음과 변용'(지휘 멩겔베르크)은 귀중한 유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CD에 수록된 지휘자는 21명, 솔리스트가18명에 이르고 있다.
지휘자는 세계 최고의 거장들이 망라돼있다.
번스타인, 클렘펠러, 뮌시, 멩겔베르크, 스토코프스키, 젤, 발터, 토스카니니, 루빈스타인-라인스도르프등이 있으며 스트라빈스키는 자신의 작품인 '불꽃놀이'를 비롯, 글린카-차이코프스키의 곡을지휘했다. 솔리스트들도 화려하다. 바이올리니스트 하이페츠와 오이스트라흐를 비롯, 루빈스타인·레바인·쉬나벨(피아노), 스탠리 드루커(클라리넷)등이 포함돼있다.
이번 음반 발매와 함께 관심을 끄는 것은 5권의 소개서. 원본 프로그램과 지휘자·솔리스트의 약력이 소개돼 있으며 1백40쪽에 이르는 주석서에는 원본 신문기사 평과 연주자들의 인터뷰, 사진등이 포함돼있어 애호가들의 색다른 기호도 만족시키고 있다.
〈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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