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인연이 많은 배우, 신은경씨입니다
27일 오전11시 극장 씨네 아시아 . 영화 노는 계집 창 (감독 임권택) 홍보차 대구를 찾은 이태원(태흥영화사 사장)씨가 깁스에 목발을 짚은 신은경(25)을 소개했다. 자동차 문에 발이 끼여 입은 전치6주의 부상. 그러나 노는 계집 영은 의 연기로 굳은 재기의 의지를 보여준 그녀는 음주운전 파문을 떠올리는 뼈있는 농담 에도 여유있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열심히 했습니다. 연기생활 12년 가운데 올해가 가장 더웠어요. 옷을 갈아입는 장면이 있었는데땀이 너무 나서 속옷이 안 내려올 정도였으니까요"
영화 창 을 본 사람들은 누구나 그녀의 과감한 노출연기를 먼저 화제로 떠올린다. 영화관계자들이 '창'을 임권택이 아닌 다른 사람이 만들었다면 포르노 라고 손가락질 받았을 것 이라고 말할정도.
'창'은 윤락녀 영은 의 모습을 통해 우리사회의 현실을 되돌아보게하는 영화입니다. 벗는 연기는 영화에 꼭 필요한 장면이예요. 대역 같은 건 생각도 안했습니다
그래도 역시 너무 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팬사인회 때 영화를 보고 나온 여성관객에게 직접물어봤다고 한다. 오히려 슬펐다 고 대답해 주셨어요. 그제서야 저도 마음이 놓였구요드라마 종합병원 에서 야생마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신은경. 통통 튀는 중성적 이미지를 트레이드마크로 내세웠던 그녀가, 어느새 긴 머리를 차분히 늘어뜨린 조심스럽고 여성스런 연기자의모습으로 앉아있었다.
"당분간 태흥영화사 식구들과 영화작업을 계속할 생각입니다. 다시는 팬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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