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PCS서비스 "실종"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들이 PCS전화기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고 상용서비스를 시작, 예약가입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상용서비스 첫날인 1일 대구경북지역 PCS대리점에는 예약가입자들이 몰려 들었으나 대부분 단말기를 구입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한국통신프리텔대구본부의 경우 대구경북지역에 7만3천여명의 예약가입자를 유치했으나 지금까지공급한 단말기는 2천여대에 불과하다.

상주시의 경우 예약가입자 5천명중 1일현재 단말기공급은 2백여대이며 구미시도 가입자 3만5천여명중 공급은 2천여대에 그쳤다.

대구의 한통프리텔 대리점 관계자는 "대리점마다 2천여명의 예약가입자를 유치했으나 단말기는14대 밖에 받지 못했다"며 "예약가입자들의 항의와 해약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한솔PCS와 LG텔레콤도 대리점과 판매점에 예약가입자 수에 따라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으나 단말기물량이 절대 부족한 실정이다.

PCS가입비용도 예약가입 당시 업자들이 약속한 20만원대보다 훨씬 높은 38만~40만원이나 돼 예약가입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박동식.李弘燮.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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