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집중된 섬유무역기능을 산지(産地)인 대구로 옮기는 방안이 추진된다.
무역기능이 대구로 이전되면 대구에 무역은 물론 금융, 운송, 관광, 정보 등 건전한 3차산업이 육성되고 연간 5조원 규모의 자금이 역내에 유통되는 등 파급효과로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게 된다.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는 섬유구조개선사업의 하나로 서울에 있는 지역업체의 무역부, 섬유무역관련업체들의 '대구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며 구조개선사업방안을 마련중인 대구경북개발연구원도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2일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박용관 회장은 "섬유구조개선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 차원에서도 서울의 무역기능을 대구로 옮겨와야 한다"며 "국제공항 건설이 추진되는 등 여건이 성숙되고 있어향후 구체적인 추진방안이 나오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지역섬유단체와 업계는 수년전부터 무역기능의 대구이전 필요성을 여러번 제기했고 일부 업체들은 개별 이전을 추진했으나 국제공항, 금융 등 제반여건이 갖춰져있지 않다는 이유로 이를 실행하지 못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는 합섬직물수출을 주업으로 하는 무역회사가 5백여개,소규모 업체까지 합하면 총 8백여개에 이르며 이들중 지역업체나 연고업체는 2백개로 조사됐다.〈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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