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UAE 양팀사령탑 출사표

▲차범근 한국대표팀 감독

일본과의 어웨이 경기에 못지않은 부담감이 있지만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조 수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

UAE는 전반에 수비에 치중하다 후반에 일부 선수들을 교체, 공격적으로 바꾸는 성향을 보이고있으며 후반 득점에 치중하지만 상대적으로 수비가 허술한 약점을 보이고 있어 이를 놓치지 않을생각이다.

발빠른 서정원을 최용수와 함께 최전방에 내세워 상대 수비를 흐트려놓고 기습적인 측면 돌파로득점 찬스를 만들겠다.

수비에서 최영일은 주헤르를, 장형석은 자심을 전담 마크토록 하고 후반에 바키트가 교체 투입될경우 김태영을 들여보내 득점 찬스를 내주지 않을 계획이다.

선수들 모두 이번 경기가 조수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한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므로 총력전을펴 4연승을 달성, 나머지 4경기에서 여유있는 경기를 할 생각이다.

멋진 경기 보다는 골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어 관전하기에 따라서는 재미없다고 여길지 모르지만 그럴수록 선수들을 위해 팬들이 격려한다면선수들이 힘을 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확신한다.

▲산드리 UAE대표팀 감독

한국이 일본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는 등 B조에서 유일하게 3승을 거둔 강팀이어서 힘든 경기가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해 승리를 따내겠다.

지난달 6일 서울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경기를 직접 지켜봤고 이후의 경기장면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통해 한국팀의 전술을 충분히 숙지했다.

한국팀에서는 최용수의 플레이가 돋보였고 스피드도 뛰어나 섣불리 수비하기 힘들겠지만 UAE는수비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모하메드 등으로 하여금 주요 선수들을 밀착 마크토록할 방침이다.

우즈베키스탄과 원정 경기를 마친뒤 타이완에서 적응훈련을 실시했지만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다.그러나 특별히 부상한 선수가 없는 등 팀 분위기가 좋아 승산이 있다고 본다.

또 주전과 후보간의 실력차가 크지 않아 한국팀의 전술을 보아가며 많은 선수들을 교체 투입할생각이다.

그동안 최선을 다해온 만큼 승리를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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