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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째 잘라가 씁쓰레"

중앙고속도로 일직터널 입구 왼쪽에 야산이 있어서 13년전부터 잣나무를 심어서 가꾸어 오고있다. 지난 4월5일에 감나무와 추자나무를 심을때 보니 잣이 어른의 손가락같이 달려있어서 올해는제법 딸수 있을것 같았다.

그런데 6월초에 갔더니 누군가가 감나무를 뽑아가고 없어 기분이 상했다.

지난 휴일 잣을 수확한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잣나무 숲을 찾았다. 나무를 쳐다보니 지난번10송이 이상 달려있었던 잣이 한송이도 보이지 않았다. 자세히 살펴보니 잣나무 둥치가 톱으로잘려 있었다.

공들여 가꾸어 놓은 나무를 단지 잣을 따기 위해서 베어낸 것이다. 양심을 가진 사람으로서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앞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주길 바란다.오상경(대구시 구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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