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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독자세력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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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로부터 활발한 영입교섭을 받고 있는 무소속 박태준(朴泰俊)의원이 자신을 중심으로한 TK독자세력화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의원은 지난달말 TK출신 전직의원 4, 5명과 북아현동 자택에서 만찬모임을 갖고 향후 자신을중심으로 한 독자적인 모임체를 구성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임은 특히 박의원과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의 도쿄회동과 비슷한 시기에 이뤄진 것이어서 향후 DJ와의 연대를 위한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이날 참석인사들은 한병채(韓柄寀), 이치호(李致浩), 김중권(金重權), 오한구(吳漢九), 정동윤(鄭東允)전의원 등 대부분 TK출신 전직의원들이다. 이들 인사중 상당수는 국민회의로부터 현재 영입교섭을 받고 있는 인사들이다. 이들 인사들은 이자리에서 현재 대선정국을 관망하고 있는 박의원이 여든 야든 자신의 거취를 분명히 할 경우 행동을 같이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또 박의원이 향후 여야와 함께 독자적인 지분을 갖고 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판단, 세력을 확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년단체를 포함한 'TJ포럼'형태로 모임을 추진키로 한 것도 이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모임결성 움직임은 현재 주춤한 상태다. 김대중총재의 비자금 사건이 주원인이다.내심 국민회의와의 연대에 무게를 두었으나 현재로서는 비자금 정국이 어느방향으로 튈지를 장담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김총재가 비자금 정국에서 무난히 탈출해 각종 지지도에서 선두를계속 유지할 경우 모임 결성을 본격 추진할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박의원등의 이같은 태도는 자신들의 정치철학과 소신과는 무관하게 너무 시류에 영합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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