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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서울 색주가는 마포·남대문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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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년전 서울의 대표적 색주가는 마포지역과 남대문밖, 탑골공원뒤편이었다"

고동환 과학기술대교수는 23일 오전 9시 서울 세종문화회관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조선후기의 생활문화'라는 학술회의에서 이 시기의 유흥업, 농업, 각종 상업 등을 정리한 논문 '조선후기서울의생업과 경제활동'을 발표한다.

고교수는 논문에서 "원래 기생들의 춤과 기악, 성서비스는 궁궐과 관료들의 전유물이었으나 18세기 들어 부를 축적한 상인 등에게도 공급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시 기방은 기생의 예능, 술, 성을 판매하는 도시민의 사교장이며 도박장이기도한 복합적인 유흥공간으로 발전했다는 것.

또 주점은 서울의 쇠고기와 어물의 절반 이상을 안주로 소비하는 바람에 서울시민의 찬거리값이폭등하는가하면 젊은이들은 술값으로 가산을 탕진, 패가망신하는경우가 허다할 정도로 호화판으로 번창했다는 것.

그러나 이같은 소비향락의 발달은 기예를 팔아 살아가는 직업적 예능인들을 출현시키는데 긍정적으로 기여했다는게 고교수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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