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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업체 대구진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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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으로 인한 대형유통업체들의 잇단 부도와 기업의 안정위주 경영의식 확산 등이 맞물리면서 올해내로 예상되던 역외 대형유통업체들의 역내진출이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더구나 대구 동아 양 백화점, 홈플러스, 프라이스클럽 등이 이미 입지를 선점, 지역유통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달아 후발주자들의 역내진출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할인점인 마크로의 경우 대구진출을 위해 북구 팔달교 인근에 3천7백여평의 부지를 마련, 올해 초에 교통영향평가를 신청했으나 부결돼 공사착공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마크로는 최근 경기불황에다 상권경쟁으로 서울지역의 영업결과가 기대만큼의 성과를 올리지 못하자 국내 신규사업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북구 칠성동 시민회관 뒤편에 2천4백여평의 부지를 마련해둔 뉴코아백화점도 최근 무리한사세확장으로 부도위기에 몰리자 지역유통업계에서는 뉴코아의 지역출점이 사실상 물건너 간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거평그룹의 더베스트클럽, 신세계백화점, 프랑스의 하이퍼마켓형 할인점인 까르푸 등도 시일원에 부지만 확보하거나 초기공사수준에 머무르는 등 사업진행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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