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확대와 교통사고 억제기능을 갖춘 도로의 '중앙분리대' 설치가 크게 늘어난다. 대구시는 지하철 1호선 공사가 마무리되는 도로, 신설도로 등을 중심으로 분리대 설치를 확대하는 한편 기존도로 가운데서도 노폭에 여유가 있는 곳에는 새롭게 분리대를 조성키로 했다.
지하철 건설본부는 1호선 공사가 끝난 명덕네거리~영대네거리 구간 도로포장 작업과 함께 도로중앙에 폭1.2m의 녹수대를 설치하고 있다. 현재 90% 정도가 마무리돼 지하철 개통전에 끝낼 계획. 녹수대에는 중구지역의 경우 은행나무, 남구지역은 느티나무가 심어진다.
대구시는 도로 확장공사가 끝난 뒤 크고작은 사고가 잇따르는 죽전네거리~본리네거리 구간에도중앙분리대를 설치키로 하고 설계 중이다. 내년 1월 공사에 들어가 5월까지 끝낼 계획. 이 구간에는 느티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대구시는 또 MBC네거리~효목네거리 구간에도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는 등 왕복 6차선 이상의 기존 도로에도 분리대 설치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하철 공사 등으로 감소추세에 있던 대구시내 도로의 분리대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분리대는 지난 95년 3백67곳에 약13만㎡ 가 조성돼 있었으나 지난해 3백48곳으로 줄어들었었다.중앙분리대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이 약한 곳에는 중앙분리대 대신 도로 양쪽으로 녹도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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