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최대의 스포츠대제전'이 될 98프랑스월드컵축구대회(98. 6. 10~7. 12) 본선에 참가하는 국가는 모두 32개국이다.
자동진출권이 주어지는 지난대회 우승팀 브라질과 개최국인 프랑스를 제외하고 유럽 14, 아프리카 5, 남미 4, 아시아·오세아니아 4, 북중미 3개의 티켓이 주어진다. 세계 5개 지역별로 1백72개국이 지난 4월25일부터 예선을 벌여 28일 현재 22개팀이 확정됐고 나머지 10장의 티켓을 놓고 치열한 막판 혈전을 벌이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5장의 주인이 모두 가려졌고 유럽 10개팀, 남미 3개팀, 아시아·오세아니아 1개팀, 북중미 1개팀이 확정됐다. 6개 대륙중 가장 많은 14개의 티켓이걸려있는 유럽은 49개국이 참가 9개조로 나눠 예선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각조 우승팀 9개팀과최고 승점 2위인 스코틀랜드등 10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잉글랜드가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조 선두를 차지하며 8년만에 본선무대에 복귀했고 전통의 강호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등도 가볍게 지역예선을 통과했다. 반면 94미국월드컵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던 스웨덴과 16강팀 스위스가 탈락해 유럽 축구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했고 그리스,포르투갈도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스코틀랜드를 제외한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헝가리, 러시아, 유고슬라비아, 벨기에, 아일랜드, 우크라이나등 2위 8개팀들이 나머지 4장을 놓고 격돌을 벌인다. 남미는최강팀 브라질은 지난대회 우승으로 자동 진출한채 전통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 파라과이가 내년 6월 프랑스 입성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통산 월드컵 본선성적 5위에 빛나는 우루과이가 2회 연속 타락해 충격을 주었다. 나머지1장을 놓고 페루와 칠레, 에콰도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중. 모두 3장의 티켓이 걸려있는북중미는 현재 멕시코만이 최소한 3위를 확보, 본선 진출권을 따낸 상태다. 최하위 캐나다의 탈락이 확실시되고 나머지 2장을 놓고 미국, 자메이카,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가 한 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4파전을 벌이고 있다. 아프리카는 모두 5장의 본선행 티켓이 주인을 찾았다. 지난 90년이탈리아대회 8강 진출로 파란을 일으켰던 카메룬이 3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뤘고 미국 월드컵16강의 신흥강호 나이지리아도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 인종차별정책(아파르트헤이트) 폐지후 92년 FIFA에 가입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처음으로 본선무대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고 모로코와 튀니지도 프랑스행 열차에 합류했다. 4개팀이 나가는 아시아·오세아니아주는 B조의 한국만이 조수위를 확정지었을뿐 나머지 3개팀은 미정이다. B조에서는 일본과 아랍에미리트의 2파전이고 A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조 1위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지역 각조 1위 2팀과 2위간 대결의 승자 1팀은 자동으 본선에 진출하고 2위 대결의 패자팀이 오세아니아지역 챔피언 호주와 나머지 1장의 티켓을 놓고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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