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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책 기대 못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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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상승해 종합주가지수 500선이 회복됐지만 원화 환율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승제한폭까지 올라 원-달러화 거래가 사실상 중단되는 외환시장 마비현상이 계속됐다.

29일 주식시장은 해외증시의 반등소식과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대한 기대감, 김선홍 기아그룹회장 퇴진에 따른 기아사태 처리 가속화 전망 등 영향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1.36포인트 상승한 506.64로 마감됐다.

종합주가지수는 후장들어 상승폭이 한때 20포인트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장 마감 직전 정부 대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실망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꺾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은 29일 거래가 시작되자마자 전날에 이어 또다시 상승제한폭(기준환율+2.25%%)인 9백64원까지 폭등했다.

그러나 이 가격에도 달러화를 팔겠다는 사람은 전혀 없어 외환거래가 사실상 중단되는등 국내 외환시장 마비현상이 며칠째 계속됐다. 환율급등에 따라 30일 매매기준율은 전날(9백42.80원)보다20.30원이 오른 9백63.10원으로 고시됐다.

한편 환율 급등으로 외환불안 심리가 높아지면서 서울 등에서는 달러화 사재기 현상도 일부 있었고, 29일 오후 정부의 달러화 개인보유 제한 발표 이후 은행 창구에서는 달러화 환전에 증빙서류를 까다롭게 요구하는 은행창구 직원과 시민과의 실랑이도 일부 눈에 띄었다.

그러나 외환은행 대구지점 등 지역 소재 은행 외환창구에는 환율 급등에 따라 향후 전망을 문의하는 전화가 평소보다 많이 늘었지만 29일 하룻동안 달러화 환전 실적은 평소 수준에 머무르는등달러 사재기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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