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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IC 건립 마찰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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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포항간 고속도로 출발점이 될 대구시 동구 도동지역 주민들과 사업시행자인 한국도로공사간의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측은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도동지역 땅매입을 위한 측량을 시도했으나 주민들의 실력행사로 무산되자 29일 급기야 경찰병력까지 요청했다. 도로공사측은 "고속도로노선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민동의 없이도 측량은 합법적으로 가능하다"며 측량을 계속할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주민들은 도로공사측이 △도동 측백수림 일대 식생현황조사후 도동IC건설 허용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문화재관리국의 방침을 지키지 않고 △도동일대 고속도로, 4차순환선, 지방도 2차선 확장사업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환경영향평가를 거치지 않았으며 △주민동의 없이 측량과정에서 계피나무등을 마구 훼손한 점 등을 들어 측량저지를 고수할 방침이다.

천연기념물 등 자연환경을 지키려는 주민들의 애향심과 국책사업을 강행하려는 공공기관의 대립이 어떠한 합일점에 도달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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