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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김대중 광주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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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를 방문중인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가 30일과 31일 연이어 자신의 건강에 대한 세간의'소문'에 대해 처음으로 적극 해명을 하고 나섰다.

김총재는 31일 오전 숙소인 무등파크호텔에서 지역인사 50여명과 조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최근 나와 우리 집사람(이희호여사)의 건강에 대한 악랄한 음해가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김총재는 "소문에 따르면 내가 간부회의에서 '신기하(辛基夏)의원 어디 있느냐'고 찾는다는 것이다. 박지원(朴智元)특보가 '신의원은 괌에서 사망했다'고 말했음에도 불구, 내가 또 '신의원 어디있느냐'고 찾는 등 치매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라며 어이없어했다.

그는 또 "내가 부산에 가서 넘어졌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이고 "이같은 비열한 짓이 계속된다면 역으로 반격을 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전날 저녁 지역 언론사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하는 등 건강문제에 대한 '헛소문'을 불식시키는데 주력하는 듯한 인상이었다.

그래서인지 김총재는 이날 조찬간담회 후 예정에 없이 광주비엔날레 행사장을 찾아 전시물을 관람하는 등 건강을 '과시'하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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