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 한때 서예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는데…배우는 과정에서 수많은 질책을 받았던 것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제6회 매일서예대전에서 작품 '포은선생시 난(蘭)'으로 대상을 수상한 김윤식씨(41)는 10년에 걸쳐 엄격히 글씨 지도를 해준 서예가 권시환씨에게 수상의 기쁨을 돌린다며 소감을 밝혔다.대상 작품은 포은 정몽주의 시 '난'을 한문 행서로 옮긴 것으로 활달하고 기백있는 필치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93년부터 매일서예대전에 매년 출품, 지난해를 제외하곤 줄곧 특·입선에 든 끝에 대상을 차지했다.
"서예의 매력은 살아 움직이는 듯한 글씨의 선(線)에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뜻있는 후배들에게글씨가 단순한 전달매체 이상의 조형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가르쳐주고 싶습니다"현재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의 서실에서 서예에만 전념하고 있는 김씨는 지난 90년부터 공모전에출품, 대한민국서예대전과 대구서예대전등 각종 대전에서 10여차례 입상, 입선하며 서력을 쌓아왔다.
〈金辰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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