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순총재 TV토론회

"건전세력 결집 20일쯤 결과"

4일 대선후보중 두번째로 시작된 조순(趙淳) 민주당 총재의 TV토론회는 조총재의 거취문제와 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총재-조총재-이인제(李仁濟) 국민신당후보의 연대여부, 경제위기대책, 지역현안인 위천단지문제등에 질문자의 초점이 모아졌다.

이날 조총재는 자신이 주창한 건전세력의 결집결과는 이달 20일쯤 드러날 것이며 자신의 후보사퇴이야기는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DJP내각제는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 비난했으며 위천단지는 대통령이 수질을 책임지는 가칭 수질보호법제정으로 근본적 해결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다음은 주요질문과 답변내용.

-앞으로 거취문제와 3자 또는 2자연대는 어떻게 되는가

▲정치를 바로세우기 위해 건전세력을 결집중에 있으며 그결과는 이달 20일쯤 나올 것이며 신한국당 이회창총재-국민신당 이인제후보등과의 연대는 가능성이 있다. 3자연대되면 승리가능성이있고 만약 3자중 한사람이 객관적 기준에 의해 선택되면 나머지 2명은 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제자신이 후보가 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3자연대되면 조총재가 사퇴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정치를 바로세우는데 어떤 형식으로든지 몸을 던지겠다는 이야기이며 후보사퇴는 생각해본적이없고 사퇴이야기를 하지도 않았는데 (언론에서)그렇게 추측한 것같다.

-국민신당의 이인제후보 정체성에 대한 견해는.

▲이후보가 신한국당 경선패배뒤 대선에 출마함으로써 정당의 경선이 불필요하다는 비판을 낳았으나 구태정치청산과 마음을 비우고 새로운 정치에 기여했으면 좋겠다. 신당이 건전한 세력에 집결해 정치 바로잡는데 기여하길 바란다.

-신한국 이회창총재에 대한 평가는.

▲병역시비가 있었으나 이총재는 나름대로 깨끗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구태정치를 물리치겠다는의사를 갖고 있다. 이총재도 건전세력에 포함되며 경선자금과 DJ비자금폭로등에 대한 문제제기도있지만 백옥같이 하얀 사람은 별로 찾지 못할 것이다.

-DJP연대에 대한 의견은.

▲내각제는 한국에 적합치 않으며 DJP합의내용을 보고 나라가 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국민상의없이 개헌한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고 도리에 어긋나는 일이다. 내각제개헌의혼란을 막기위해 건전세력 결집의 공동노력을 해야 한다.

-위천단지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수질문제는 근본적으로 대통령이 책임져야 하며 지자체에 미뤄두어서는 안된다. 따라서 대통령이 수질보호를 책임지는 법률(가칭 수질보호법)을 만들어 해결해야 한다. 당선되면 일차적으로 이법을 제정하겠다.

-인재할당제와 여성고용할당제에 대한 견해는.

▲현저한 불이익이나 차별을 없애는데 중점을 두어야 하며 지역별로 기준(합격점등)을 달리하는인재할당제는 부작용이 우려되는등 찬성할 수 없으나 여성고용할당제는 평등기준과 어긋나지 않아 적극 찬성한다.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의 사면은.

▲기본적으로 사면에 동의하며 이같은 사면동의와 관련,과거 노전대통령을 모시던 정리가 영향을미치지 않았나하는 견해가 있으나 그렇지 않다.

-지방의회의 부작용이 많다는 시민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우선 의원수가 너무 많으며 의사활동(연간 1백20일)이 너무 번잡해 공무원들이 꼼짝 못한다고생각한다.

-우리나라의 경제위기에 대한 원인과 대책은.

▲경제난의 원인은 구태정치와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정치인에 있으며 거품경제의 지속과 중소기업을 육성하지 못한 경제구조, 기업하기 까다로운 나라환경도 경제를 어렵게 하고 있다.〈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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