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현안사업들이 주민들의 반대와 행정의 추진력 부재로 차질을 빚고있다.
울진공항건설은 지난해 기초설계를 끝내고 올해부터 실시설계와 토지매입에 들어가 2001년 완공예정으로 연말쯤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나 국방부 협의가 늦어지고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지방상수도 확장공사도 지난해 9월 실시설계를 마무리, 12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나 취수장 위치 선정을 놓고 지역주민들과 갈등을 빚어 착공이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 7월 착공 예정이던 종합운동장건설도 보상가 문제로 지주들이 반발, 부지매입이 3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처럼 현안사업들마다 재검토 또는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민선지자체의 사업의지결여에도 원인이 있다는 지적이다.
울진읍의 김모씨(40)는 "소수 주민들의 참여의식 결여도 문제지만 민선지자체의 행정 추진력 부재가 더 큰 문제다"며 "군민공청회를 열어 사안별로 공론화, 주민들을 설득시키는등 군의 보다 적극적인 사업추진의지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黃利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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