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지역 정원조정 내용

98학년도 대학 입학정원 조정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부가 올해 처음 적용한 정원자율화 조치로대학별 증원규모가 예년보다 커졌다는 점이다. 지난해 경우 대구·경북 22개 4년제대의 총 증원인원은 2천7백49명 이었으나 올해는 43.3%%가 늘어난 3천9백40명에 이르고 있다.이같은 대학의 양적팽창과 함께 각 대학은 곧 도래될 지원자 부족 사태에 대비, 대학 구조조정에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정에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분야의 모집인원을늘리고 시대에 뒤떨어지는 학과를 정리한것 등이 그 대표적 사례다. 또 학과명칭을 세련되고 현실감 있게 바꾸고, 학부제의 시행착오를 경험한 대학들은 학과를 새로 통합하거나 학부를 다시분리하는 작업도 병행했다.

대구·경북지역의 정원 조정내용을 보면 자율화대인 영남대·계명대·대구대·대구효가대·위덕대·한동대 등이 일부 학과 신설과 함께 정원을 1백60명~4백40명까지 크게 늘렸다. 학과통폐합폐과 학과명칭 변경 등 내부 조정작업도 함께 단행했다.

경북대는 컴퓨터공학과 20명 전자전기공학부 15명 염색공학과 5명을 증원했고 기초과학부(4백60명)를 기초과학부(3백80명) 지질학과(45명) 천문대기과학과(35명)로 분리했다. 수의학과(수의과대)는 자연과학대 수의예과로 소속과 명칭을 변경했다.

지방에서 처음으로 입학정원 5천명을 넘긴 영남대는 정보통신(80명) 도시공학과(야·40명)를 신설하는 한편 영문 정치외교학과에 각 20명씩을 증원했다. 또 야간 섬유학부를 폐지하는 대신 정원(50명)을 주간으로 돌렸다.

계명대는 정경학부(40명)를 신설하고 어문 경영 국제 패션 자동차공(야) 컴퓨터전자공학부에 각40명씩, 미술학부에 30명, 통상 환경 음악학부에 각 20명, 체육학부에 50명을 늘렸다. 의예과(자연과학대) 소속을 의과대(신설)로 변경시켰다.

대구대는 입학정원 40명의 경찰행정 국제관계 기계공 스포츠레저학과와 환경공학과(50명) 환경교육과(30명)등을 신설했다. 또 화학공학과 20명 정보통신공학부 80명 컴퓨터정보공학부 20명을 늘리고 재활과학과 10명 과학교육학부 30명 감축했다.

대구효가대는 입학정원 40명의 관광문화 영어영문 정보통계 아동학과와 건축 경제학부를 신설하고 자동차공학부 20명 사회매체학부 40명 법학과 90명 경영학과 20명 음악학부 5명을 증원했다.환경보건학과를 환경과학과, 사회학과를 사회매체학부, 가정관리학과를 생활환경학과로 명칭 변경했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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