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훈(趙治勳) 9단이 일본 명인전을 방어하며 대삼관 3회 달성에 성공했다.
6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조9단은 5일과 6일 양일간 일본 시즈오카에서 벌어진 제22기 명인전 도전7번기 제6국에서 도전자인 고바야시 고이치(小林光一) 9단을 맞아 2백32수만에 흑 3집반승을거뒀다.
이로써 조9단은 종합전적 4대2로 타이틀을 방어하면서 기성(棋聖)과 명인(名人), 본인방전(本因坊戰)을 한꺼번에 차지하는 대삼관을 또다시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조9단은 8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대삼관을 이룬 바 있는데, 일본기사로 대삼관을 달성한 기사는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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