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1천만원 모금 작은 결실" 지난 9일 막을 내린 '대구미술관 건립 기금마련전'은 미술관 하나없는 '문화도시' 대구의 문화인프라 조성을 위한 지역 미술계의 자생적 노력을 보여준 전시로 일단 외형면에서 기금마련전 역할을 무난히 치러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대구문예회관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미술계 불황에도 불구, 11일간의 일정동안총 전시작품 4백26점중 디자인을 제외한 1백9점을 판매, 1억1천3백20만원의 판매액을 올렸으며일반 시민들이 작품 구매자중 50%%를 차지, 앞으로 미술인구 저변확대에도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주최측인 한국미협 대구지회(회장 권정호)는 10일 (주)금복주의 지정기탁금 3백만원과 미협 회원들의 기탁금 2백23만원에다 청구, 우방, 보성등 지역 건설업체의 작품구매약속이 지켜지면 1억2천여만원 모금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협은 이번 전시때 팔리지 않은 작품중 2백50여점을 추려 다음달 중순 대림당화랑과 예송갤러리등 봉산문화거리내 3-4개 화랑을 대관, 2차 기금마련전을 열어 모금액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이동록 미협 사무국장은 "당초 목표액 5억원엔 미치지 못하지만 미술관 건립에 대한 미술인들의결집력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며 "2차 기금마련전을 마친 후 일정 절차를 거쳐 모금액을 대구시에 전액 기증할 계획"이라 말했다.
〈金辰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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