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독도망언 분해하면서

"日문화 침투엔 무감각"

독도는 우리 땅이면서도 항상 일본의 망언에 시달려왔다. 이번에도 독도접안시설의 완공과 더불어 일본의 망언이 터져 나왔다. 일본 극우단체의 시위와 화염병 투척보도에 대다수 국민들은 분개하고 있다. 정부의 무능력한 대처와 미진한 조치에 오히려 더 분노를 느낀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분노에 앞서 일본에 대한 우리국민의식에는 문제가 없는지 생각해볼 때다. 우리는 일본의독도망언에 분해하면서도 문화나 경제에 있어서 일본의 식민지화 되는 것에는 무감각하다. 감정적 분노에 앞서 일본 문화에 젖어있는 우리의 젊은세대나 아직도 일본의 경제적 그늘아래 허덕이는 우리의 경제력에 대한 각성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일본의 문화와 경제력에 의지하고 그것을 선호하는것은 제2의 식민지가 되는 행위다. 지금 독도에 대한 일본의 망언을 막는 길은 대한민국의 정신을 살리는 길밖에 없다. 일본의 물건을 선호하고, 일본의 문화에 빠져있는 국민정신으로는 일본의 망언을 막을 길이 없다.

김성교(대구시 송현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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