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BC830뉴스 새 진행자 이영미씨

"당신의 눈처럼 아름다운 뉴스가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TBC 830뉴스 의 새 진행자 이영미씨(22). 누군가가 보내준 축하전보를 며칠째 가방에 넣어 다닌다. 경북대 신문방송학과 4학년. 어리다면 어린 나이에 그것도 프리랜서의 자격으로 간판 뉴스격인 830뉴스 를 맡게 된 그에게는 무척 힘이 되는 글이다.

뉴스 진행은 차분해야 되는데 너무 활발한 원래 성격을 가라앉히는게 무척 힘들어요. 지난달 27일 첫 방송을 마쳤을 때는 몸이 너무 뻣뻣해져서 경기 일으키는 줄 알았다니까요 활발한 원래 성격 을 증명이라도 하듯 인터뷰 내내 유난스런 손동작이 멈추질 않는다. 졸졸졸시냇물도 만들었다가 손가락 마디를 따닥딱 분지르기까지.

그러나 일단 방송이 시작되면 180도 다른 사람이다. 표정을 최대한 버리고 두손은 가지런히. 자료화면이 나가는 동안 같이 진행하는 권태인 부장이 장난스럽게 코를 풀어도 웃음을 참아야 한다. 손석희씨나 엄기영씨처럼 온화하면서도 생동감이 느껴지는 진행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이영미 만의 색깔로 말이죠

G.I.제인 이란 영화에서 데미 무어가 한 손으로 팔굽혀펴기를 하는 장면이 너무 인상적이었다는이영미씨. 자신도 꼭 성공해보이겠다며 장난스럽게 알통을 만들어 보이는 그녀의 모습은 이미 생동감으로 가득 넘친다.

〈申靑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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