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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카메라 과속제동 "수훈 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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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말 대구시내 8곳에 새로 설치된 '무인감시 카메라'가 과속운전에 제동을 걸고 있다. 감시카메라가 설치된 장소를 통과하는 운전자들이 지레 겁먹고 속도를 줄이기 때문. 특히 밤이 되면 과속차량에 대해 자동적으로 카메라 플래시가 터져 과속방지 효과가 더욱 크다.

감시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앞산순환도로 충혼탑 앞 △고산로 감나무식당 앞.군부대 앞 △신천대로 대백프라자 부근.3공단 뒤편 △팔공로 미대마을 입구 △파계로 공산2동파출소 부근 △현풍~구지간 도로 박석진교 부근. 모두 도로폭이 넓은데다 과속운전이 워낙 많아 교통경찰관들의 단속이 어려운 장소들이다.

감시카메라는 24시간 작동한다. 과속으로 달리다 카메라에 잡히면 자동으로 차적조회가 이뤄져사진과 함께 범칙금통지서가 차량소유자에게 발송된다. 모든 처리가 전산으로 이뤄지기 때문에일단 찍히면 피할 도리가 없다.

고산로를 통해 대구시 수성구 시지동에서 출퇴근을 한다는 정모씨(30)는 "워낙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들이 많아 운전하기가 솔직히 무서웠다"며 "감시카메라가 설치된 뒤 운전자들이 속도를 줄이는 것이 눈에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감시카메라 설치가 끝난 후 바빠진 것은 경찰. 대구경찰청 교통정보센터의 경우 '카메라에찍힌 것 같다'며 적발여부를 확인하는 전화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교통정보센터의 한 관계자는 "아직 완전하게 시스템이 가동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카메라는작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과속습관을 없애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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