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말기암 선고" 연극배우 이주실. 어느날 갑자기 다가온 말기암 선고. 언제 모습을 드러낼지 모르는 죽음에 향한그녀의 태도는 담담하다. 그러나 그녀 뒤에 가려있는 죽음의 공포. 그녀가 죽음을 준비하면서 겪어내는 고통과 외로움, 때론 강인함으로 표출되는 자신의 심정 전부를 털어놓는다. 한달여간의 밀착취재로 죽음을 준비하는 그녀의 '영상유서'를 기록한다.
최근 막을 내린 연극 '만선'에서 그녀의 연기는 말기암 환자라는 병명마저 무색할 정도로 혼신의힘을 다했다. 공연이 끝나면 그녀는 다시 죽음과 병마의 공포와 싸워야하지만 그것보다 더 힘들게 하는 것은 고통스러워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 싫어 떠나보낸 두 딸 도란과 단비에 대한 그리움. 이런 이별 한켠에는 또 새로운 만남들이 시작된다. 정신지체아, 윤락녀, 환자들. 그녀는 이들과 자신의 남은 인생을 나누고 싶어한다. 또, 배우로 기억되기 위해 지금도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무대를 향해 몸짓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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