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日금융 파산 도미노

[도쿄연합 홋카이도] 다쿠쇼쿠(北海道拓殖)은행과 야마이치(山一)증권의 파산에 이어 26일 일본미야기(宮城)현을 영업거점으로 해온 제2 지방은행인 도쿠요(德陽)시티은행이 파산, 센다이(仙台)은행에 영업권을 양도하기로 함으로써 일본 금융계의 파산 '도미노 현상'이 가속화 되고있다.도쿠요시티은행이 안고 있는 부실채권은 5백90억엔으로 금융당국은 예금자 보호 등을 위해 일본은행(중앙은행) 특융을 발동하는 한편 예금보험기구를 통해 도쿠요시티은행의 부실채권을 매입,영업양도를 지원할 방침인것으로 알려졌다.

1942년 설립된 도쿠요시티은행은 총자산 7천9백37억엔, 예금고는 6천4백억엔으로 미야기현을 중심으로 71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

한편 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5일 일본의 4대 신탁은행의 하나인야스다(安田)신탁은행의 신용등급을 '투자 부적격' 상태를 의미하는 '정크 본드' 등급으로 하향조정했다.

정크 본드 등급은 최근 도산한 야마이치(山一)증권이 폐업 직전 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인베스터스 서비스로부터 받은 것과 같은 신용등급으로 '더 이상투자할 수 없을 만큼 신용이 추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S&P社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야스다신탁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BB+에서 투자기준 이하인BBB-로, 단기신용등급을 A-3에서 B로 각각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일본의 영업 상황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야스다의 취약한 재정상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면서 "야스다는 경기침체와 투자가들의우려, 점증하는 증시불안, 심각한 자산가치의 하락 등의 도전을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야스다신탁은행은 올해 들어 9월까지 6개월간 7백55억엔의 세전 손실을기록, 작년 같은 기간의 40억엔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고 이날 발표했다.

야스다측은 내년 3월까지 1년 동안에는 총수익 5천6백억엔에 9백80억엔의 세전손실과 7백억엔의순손실이 예상되며 2천억엔의 부실채권을 대손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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